'코리안 빅리거' 복귀, 후반전 주목할 점

메이저리그(MLB)가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코리안 빅리거'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27), LA 다저스의 김혜성(26), 탬파베이의 김하성(30)도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각자 극복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MLB는 연장전에 돌입한 '역대급' 올스타전으로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정규 시즌은 19일(한국시간)부터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이제 가을 야구를 위한 진정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도 힘든 후반전을 이겨내야 합니다. 이승훈

정후는 전반기 타율 0.249, OPS(출루율+장타율) 0.720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그는 타율 0.300 이상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습니다.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는 '후 리 간스'로 알려진 열정적인 팬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전반 막판에 받은 성적표가 너무 뜨거워서 아쉬웠습니다. 타격감은 말 그대로 '펑'했습니다. 잘 맞은 타구도 수비 시프트 때문에 내야를 떠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외야로 보낸 공도 매번 상대 외야수들에게 잡혔습니다. 6월 타율은 0.143이었습니다.

그래도 전반 막판에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장타가 다시 오기 시작했고 멀티히트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12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득점 기회를 활용한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7월 타율은 0.324를 기록했습니다. 전반 막판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합니다.
김혜성의 시즌 전반기 타율은 0.339, OPS는 0.842였습니다. 발목 부상을 당한 토미 현수 에드먼을 대신해 5월 초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상대 우완 투수가 선발로 출전하는 날에는 주로 그를 선발로 기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홈런 두 방을 치기도 했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 후반기에 김혜성을 플래툰 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한된 기회에서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내야 대신 외야로 나갈 때 가끔씩 올라오는 흔들리는 수비도 고쳐야 합니다. 여러모로 기회가 제한된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실수를 줄여야 합니다.  토토사이트

김하성은 전반 막판 부상에서 복귀했습니다. 6경기만 치른 그는 전반기를 타율 0.227, OPS 0.636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펜웨이 파크의 '그린 몬스터'를 뛰어넘는 홈런을 터뜨리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수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후반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재발 방지'입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의 열정은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일 미네소타와의 복귀전에서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된 바 있습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건강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의 윤곽은 후반기에 서서히 드러날 것입니다.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그리고 그들의 팀에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반기에 돌아올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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